본문 바로가기
생각의 탄생/이슈 & 트렌드

뉴삼성, 2022년 글로벌 전략

by 탑다이브 2021. 12. 21.
반응형

수장을 모두 교체한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전략을 새로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조직간 시너지 극대화와 대규모 투자현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부품(DS) 부문 전략회의에서는 최근 투자를 확정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계획과 평택캠퍼스 3~4공장 추진 상황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회의에선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공개될 신제품의 출시 일정과 세계 시장 공략 전략 등이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종희·경계현 투톱, 뉴삼성 전략은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구상을 본격화했다. 매년 6월과 12월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룬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DS부문 전략회의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주재했고, 22일 기기경험(DX) 부문 회의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이 주재할 예정이다. DS부문 전략회의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계획과 평택캠퍼스 3~4공장 추진 상황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의 공정전환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 현황, 고객사 유치 전략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전(CE)과 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한 이후 처음 열리는 DX부문 회의에선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완제품(세트) 시장에선 '고객경험'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다음달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공개될 신제품의 출시 일정과 세계 시장 공략 전략 등이 검토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부회장이 CES의 기조연설을 맡은 만큼 행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도 주요 의제다. 삼성전자는 경영지원실 산하에 '공급망인사이트 전담팀(TF)',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산하에 '구매전략그룹', 영상기기(VD) 사업부 산하에 '글로벌 운영팀', 생활가전 사업부 산하에 '원가혁신TF' 등 4개 조직을 신설했다. DX 부문에선 이들 새 조직에 대한 역할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수는 글로벌 현장서 진두지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이 부회장은 줄곧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사후 보고를 받아왔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은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서울중앙지법의 2주간 겨울철 휴정기가 시작되는데 이 틈을 활용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미국과 중동을 다녀온 이 부회장의 다음 행선지로는 중국과 유럽 등이 거론된다. 이 부회장이 연말께 중국을 방문해 약해지는 세트 제품의 점유율과 시안 반도체 2공장 등을 점검하거나 네덜란드를 찾아 EUV 장비를 독점하고 있는 ASML 등을 재방문할 것이란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주요 대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를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삼성' 내년 글로벌 전략은… 대규모 투자·시너지 극대화

수장을 모두 교체한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전략을 새로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조직간 시너지 극대화와 대규모 투자

n.news.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