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가짜뉴스와 슈퍼개미의 지분 공시

지난주 금요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동진쎄미켐 인수를 지시했다는 뉴스가 떴다. 하지만 이 뉴스는 '가짜 뉴스'였다. 당일 이 가짜 뉴스를 읽은 사람은 2만 명이 넘었고, 동진쎄미켐은 상한가를 찍었다. 이후 가짜 뉴스였다는 것이 밝혀진 뒤로 현재까지 30% 정도 하락했다.

 

 

동진쎄미켐 가짜 뉴스

 

동진쎄미켐 주가

 

그리고 가짜 뉴스가 나온 10월 5일, 공시를 통해 한 개인이 동진쎄미켐 지분을 7.62% 샀다는 공시가 떴다. 무려 1,429억 원어치에 달하는 금액을 가짜 뉴스가 나온 날 매수한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이 물량을 그대로 들고 있다면 손실액은 400억이 넘는다.

 

21.10.05 동진쎄미켐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

 

주식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은 슈퍼 개미도 가짜 뉴스에 당하는 곳이 주식 시장이다. 한 순간에 나락에 갈 수 있다. 조심 또 조심해도 위험한 곳이 주식 시장이 아닐까 싶다.